與 "컷오프 기준, 공천 전 결정…新4대악 원칙적 배제"
2024-01-18 19:23
"당 귀책 사유 재보궐선거 무공천"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8일 공천 기준에 대해 "신(新)4대악(惡) 기준을 마련해 기소유예 처분만 있더라도 원칙적으로 배제한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역 의원들의 공천 배제(컷오프) 기준은 공천 전에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제시한 신4대악은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 폭력, 마약 범죄를 일컫는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천심사안을 두고 "이기는 선거라는 점에만 판단 기준을 삼았다. 특정인을 대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날 비대위에서 발표한 '정치 자금 수수 목적의 출판기념회 관행 근절'이 공직선거법상 출판기념회 일정이 만료돼 적용이 어렵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지적한대로) 이미 올해의 기념회 일정이 끝났기에 향후 선거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은 이날 오전 본지 기자와의 만남에서 "김 여사의 사과는 어떤 형태든 본인이 결정할 문제지만, 사과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은 17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경중을 따지자면 디올백은 분명히 심각한 사건"이라며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사과나 입장을 표명하는 게 국민 감정을 추스를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구 선생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박은식 비대위원에 대해 "이미 사과했으며 주시는 의견에 대해 충분히 듣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