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여성 임원 비율 50% 넘겼다
2023-12-19 13:14
업계 최초 '다양성 보고서' 발간
카카오 내 여성 고위직 비율이 늘고 있다. 여성 직원 성장을 막는 유리천장을 없애 건강한 기업 문화를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카카오가 발간한 ‘다양성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고위 관리자 인원수는 2020년 24명(22.4%)에서 2022년 58명(34.1%)으로 34명이 증가했다. 지난 9월 30일 기준 카카오 이사회 내 여성 이사의 비율은 57%(4명)다. 이는 국내 500대 기업 평균을 상회한다.
작년 기준으로 전체 직원 중 남성은 2183명, 여성은 1718명이 재직했다. 임직원 성비 격차는 2020년 18.6%포인트에서 2022년 12%포인트로 감소했다.
어린이집은 총 4개를 운영 중이다. 수용 인원은 907명으로 업계 최대다. 카카오 측은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매년 조직 문화에 대한 의견을 파악하기 위한 '건강성 측정'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86%의 임직원이 “조직 내에서 어려움 없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