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정보 AI 기술 기업 다비오 (Dabeeo)가 항공기 제작사이자 위성 영상 공급사인 에어버스(Airbus)와의 공식 파트너십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18년부터 협력해 온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보다 관계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간 세계 최고 화소인 30cm급 위성을 보유한 에어버스가 위성 영상을 제공하고, 다비오는 이 영상을 분석하는 AI 모델 개발에 몰두해 왔다. 에어버스가 다비오의 AI 모델 성능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피드백에 나서 다비오의 기술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영상 화질을 고해상도로 개선하는 '초해상화' 기술을 보유한 다비오는 높은 고도에서 촬영해 해상도가 항공이나 드론보다 좋지 못한 인공위성 영상 보완에 도움이 된다.

박주흠 다비오 대표는 "에어버스와의 파트너십은 해외 사업에서의 폭발적 성장을 촉진 것"이란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다비오는 도시 내 불법 건축물 탐지, 산림 모니터링을 통한 탄소 잠재량 추정, 항공기 및 선박 정찰 등 국방 안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 맞춤형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2D 위성 영상을 3D 모델로 직접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