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고로 열풍로 온도제어 최적화...연료 효율성과 안정성 동시 달성
2023-11-28 16:11
연간 1만 2천t 이상 CO2 감축 효과
150만그루의 나무가 흡수할 수 있는 탄소량과 동일
고로 열풍로 온도제어 최적화 프로그램 개발
150만그루의 나무가 흡수할 수 있는 탄소량과 동일
고로 열풍로 온도제어 최적화 프로그램 개발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가 고로 열풍로 온도제어 최적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연료 절감과 조업 안정화를 동시에 실현했다.
제철소의 고로(용광로)는 쇳물을 생산하기 위해 풍구*를 통해 뜨거운 바람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아야 한다. 이때, 열풍로는 고로에 초고온의 바람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광양제철소는 축열실에 열을 저장한 후 이곳에 바람을 통과시켜 뜨거운 바람으로 만드는 축열 방식의 열풍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목표 풍온이 유지될 만큼만의 열을 저장하는 것이 열 효율 관리의 핵심이다.
뿐만 아니라, 특정 열풍로의 축열저하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축열량을 회복시킬 수 있는 최적의 압력과 혼합가스 열량을 도출하여 풍온제어의 유연성을 높였다
특히, 열풍로 설비는 고로조업과 직결돼 있는 만큼 이번 풍온제어 시스템 개발은 풍온 편차를 줄여 조업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CO2 배출량도 연간 1만 2천t 이상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50만그루의 나무가 흡수할 수 있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기술 개발에 참여한 이건우 광양제철소 제선부 대리는 “EIC기술부와 팀 동료들이 있었기에 이번 기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설비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광양제철소가 친환경 Green제철소로써 앞서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