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독일에서 강원 '바이오·헬스' 도약의 날개 단다

2023-11-14 17:41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도내 의료기기기업 판로 개척을 위해 독일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를 방문 중인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경제개발청 및 독일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와의 잇따른 만남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및'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에 협력과 관심을 당부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지난 13일 에는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경제개발청과 바이오헬스 분야 협력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2024년은 알버타주와 자매결연 50주년이 되는 해로, 전략적 경제 파트너로의 교류 관계를 재정립하고 특히 양국의 바이오헬스 산업 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한 협의가 이루어졌다.

양국의 투자유치 협력을 통해 '강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캐나다의 기업 및 연구소 유치와, 바이오헬스 공동연구 협력을 통한 산업기반 강화 등 양 지자체의 동반성장과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에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독일의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와'규제과학클러스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강해지고 있는 유럽 인증 규제에 대한 정보 공유, 교육 협력과 공동 연구개발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규제에 대응해 기업들의 체계적 인증지원을 공동 지원할 계획이며 이와 같은 협력체계 구축은 현재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향후'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방문 및 디지털헬스케어 세미나 개최를 통해 양국의 바이오헬스 협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펼친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한-독 네트워크 활성화 논의, 국제 연구개발(R&D) 사업 협업 제안, 의료기기 창업 벤치마킹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금번 이뤄지는 만남이 강원자치도 바이오헬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특히 이러한 협력체계는 강원자치도가 추진하는'글로벌 혁신특구' 및'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지정과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 2023 해외바이어 초청 오프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와 도 경제진흥원은 14일부터 15일까지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2023 해외바이어 초청 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수출상담회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추진했던 온라인 수출상담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상품 수입 경험 유무와 설문조사 결과 등을 분석해 수출성약 가능성이 높은 진성 바이어 51개사를 도내로 초청, 도내기업 100개사와 일대일 수출상담을 지원했다.

오프라인 수출상담회에 앞서 9월에 진행한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106개 도내기업과 미주, 동남아, 중화권 등 18개국, 135개 바이어가 참여해 도내 주력 상품인 식품, 뷰티,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도내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518건 상담에서 수출 상담액이 1만 158만 달러(약 1349억원)였고 계약추진액은 3532만 달러(약 469억원)였다.

또한, 오프라인 수출상담회에서는 일대일 맞춤 기업상담뿐만 아니라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도내기업들의 제품 전시를 통한 홍보 및 강릉 소재 대표기업 방문과 환영만찬 등을 통해 상호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환영만찬장에서는 도내기업 2개 업체와 해외 바이어 2개사와수출협약식도 개최했다.

인제에 소재한 케이푸드글로벌마케팅협동조합(한미정 대표)은 미국 바이어 밀톤즈(Mealtones INC.)와 황태 등 농수산식품 30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고 강릉소재 동양이앤아이(허현만 대표)는 싱가포르 바이어와 해양선박에 설치하는 유무선 콜 녹음장치 15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김명선 행정부지사는 “기업 수익을 결정짓는 매출 활로는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수출상담회가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이번 상담회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후 참가기업을 모니터링해 지속 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