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에 113만원…中 상하이에 '커피의 왕' 등장
2023-11-14 14:13
최고급 파나마 원두 사용
중국에서 한 잔에 6200위안(약 113만원)이나 하는 초고가 커피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에 문을 연 한 카페에서는 1잔에 6200위안이나 하는 커피를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을 연 지 이제 1주 정도 밖에 안된 이 카페는 시험 영업 중인 가운데 이와 같은 초고가의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기자가 해당 카페를 방문하고 진위를 파악한 결과, 이 커피는 현장 주문이 불가하고 예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구매자는 3000위안의 예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다만 다른 커피들의 가격은 일반적 수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커피는 최고급 원두로서 비싸기로 소문 난 BOP(베스트 오브 파나마) GW(게이샤 워시드)-01 원두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원두는 전 세계 생산량이 25킬로그램 밖에 되지 않은 최고급 품종으로, 킬로 당 가격이 1만 달러(약 1330만원)를 호가한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대체로 "비싸지만 비싼 이유가 있다"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