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늘어나는 이민 수요 잡는다…해외 이주 자문 기업과 협업

2023-08-13 10:49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점차 증가하는 이민 관련 업무에 발맞춰 해외 이주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과 협업에 나선다. 해외 이주 시 꼭 필요한 이주비 송금, 국내재산 반출 신고 등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해외 이주 자문 기업 국민이주와 해외이주 종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해외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의 상담서비스를 위해 국민이주를 소개한다. 이에 더해 고객이 실제로 해외 이주를 진행할 때 이주비 송금, 국내재산 반출 신고 등 외환업무,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2004년 설립된 국민이주는 미국, 호주, 캐나다 등 투자·사업 이민 분야에서 법률·세무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EB-5 투자이민, E-2 사업비자 부문에서 최다 수속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투자이민, 취업이민, 고학력이민(NIW) 등 해외 영주권 취득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관련 업무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 이주 전문기업과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