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보좌관 성추행' 박완주 의원 불구속 기소

2023-07-04 12:05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보좌관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현역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형사제1부(이응철 부장검사)는 4일 보좌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박완주 무소속 의원(57)을 이날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21년 12월께 보좌관이었던 피해자 A씨에 대한 강제추행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상해를 입게 한 혐의(강제추행치상)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해 4월 박 의원이 A씨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성추행 사건과 A씨에 관해 지역구 관계자 등에게 알린 혐의(명예훼손)가 있다고 보고 이를 적용해 함께 기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박 의원이 보좌관 A씨를 강제로 추행하고 제3자를 통해 위조된 사직서를 국회사무처에 제출케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지난해 12월 박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