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라덕연 대표에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 제출 경고
2023-05-01 17:24
다우키움그룹은 라덕연 투자자문 대표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오는 2일 제출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라덕연 대표가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작전세력과 연관있다고 한 발언에 대한 대응조치로 풀이된다.
라 대표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김익래 회장이 폭락 사태를 유발했다고 100% 확신한다”며 “일단 손해배상 청구 민사소송을 하나 넣고, 검찰과 금융당국에 진정서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관계자는 “김익래 회장이 작전세력과 관련됐다는 건 말도 되지 않는다”며 “(키움증권이) 처음 매도하지 않았다. 첫 번째 차액결제거래(CFD)에서 반대매매가 나간 것은 9시 24분 정도”라고 설명했다.
CFD는 증거금율에 미치지 못하면 장 중에도 반대매매가 계좌 전체로 나가는 구조다.
앞서 김익래 회장은 지난 20일 시간외매매(블록딜)을 통해 605억원 규모의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매도했다. 이에 김 회장 지분은 기존 26.66%에서 23.01%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