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5개 농식품기업, 도쿄국제식품박람회서 15억원 수출계약 성과

2023-03-16 09:35
수출지원사업 선정돼 부스 마련하고 통관비 지원...목이버섯 피클 등 주목받아

용인시 부스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은 지난 7~10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도쿄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23)’에 관내 5개 농식품기업이 참가해 약 15억원(1억5300만엔)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선 관내 농가가 쌀이나 버섯, 꿀 등  20여종의 가공품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며 58건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다온(대표 박태광)의 삼꿀삼꿀·산양산삼스틱을 비롯해 새암농장(대표 오호영)의 목이버섯피클와사비, 버섯뮤즐리 7종과 미미쌀농(대표 이현미)의 미미한끼 미미한봉 참드림쌀을 선보였다.
 
또 하늘소리(대표 최문정)의 허니플러스 벌꿀스틱 6종과 흑색건강(대표 정진욱)의 흑염소진액 엉겅퀴진액 쇠무릎진액도 포함됐다.
 
FOODEX JAPAN은 매년 8만명 이상의 식품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세계 3대 식품박람회(일본 도쿄, 독일 쾰른, 프랑스 파리) 중 하나로 아시아에선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수출지원사업에 선정돼 통합한국관에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부스 2면을 마련하고 통역사와 운송 통관비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된 농가가 새로운 시장을 찾도록 돕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현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세계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