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만에 뒤바뀐 날씨…체감기온 영하 9도까지 '뚝'

2023-01-16 09:52

눈이 내린 지난 15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서 함께 우산을 쓰고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눈·비가 내리면서 16일 오전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바람과 함께 강추위가 찾아왔다.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서울 동부와 경기 동부, 강원 중북부 내륙 및 산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파주가 영하 8.1도, 서울도 영하 5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찬바람까지 불어서 체감기온은 영하 9도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한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못하겠다. 서울과 원주 영하 1도, 청주 0도, 광주 2도, 대구 4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체감 기온은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다. 특히 이번 한 주 동안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한파까지 더해지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무척 많겠다.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이날 강원도와 제주, 중부와 경북 북동 산지 등 일부 지역에 눈이 계속되는 등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점차 맑아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주에는 서울과 경기 지역 최저 기온이 영상 5도까지 올라가고 한낮 최고 기온은 10도를 넘었으며, 광주는 최고 16도, 대구도 15도로 높아지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