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기술 중심 글로벌 성장 가속

2023-01-02 11:13
'팀네이버' 혁신 구심점…박원기 전 공동대표, APAC 사업개발 대표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가 김유원·박원기 공동대표 체제에서 올해 김유원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기술 중심 글로벌 성장 전략을 가속화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작년 12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김유원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작년 9월 박원기 전 대표와 함께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직을 맡아 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김 대표에 대해 네이버(2006년 당시 NHN) 데이터정보센터장, 네이버 데이터 총괄 등을 역임한 데이터·기술 전문가로서 '팀네이버' 철학과 기술 서비스 전반을 깊이 이해하고 사업 기회를 빠르게 포착해 네이버클라우드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김 대표가 이끌 네이버클라우드는 모든 산업이 클라우드화하는 거대 기술 패러다임 전환기에 팀네이버의 기술역량을 모은 혁신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하나의 조직으로 결집하는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웍스·클로바CIC·파파고·웨일의 시너지를 통해 자체 클라우드 상품·기술력에 인공지능(AI)·웹 기반기술과 네이버웍스(일본 서비스명 '라인웍스'), 파파고 등 솔루션을 더해 모든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력있는 글로벌 기술 법인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하이퍼클로바 등 네이버의 글로벌 최고수준 기술력과 클라우드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는 더 많은 파트너들이 고도화된 기술 생태계로 접근할 수 있게 돕고 자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며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네이버클라우드 개발자가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는 '프로덕트'를 선보이고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를 맡아 온 박 전 대표는 이제 네이버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APAC) 사업개발 대표를 맡는다. 박 대표는 그간 원천기술 내재화를 통해 네이버 사내 정보·인프라 담당 부문이었던 네이버클라우드를 글로벌 톱티어 수준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로 빠르게 성장시켰고 데이터·인프라 투자를 통해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설립을 주도해 안정적 운영과 클라우드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경영 일선에서 쌓은 산업 인사이트와 노하우로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프로필

▷1971년생 / 서울대 통계학 학·석·박사
▷2006.12~2013.07 네이버 (당시 NHN) 데이터정보센터 센터장
▷2013.08~2017.05 NHN (당시 NHN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
▷2017.06~2020.08 네이버 비즈 데이터 리더
▷2020.09~2022.04 네이버 데이터 인사이트센터장 
▷2022.05 네이버 데이터 총괄
▷2022.09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
▷2023.01 네이버클라우드 단독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