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공원 A2', 국민들이 직접 뽑은 내가 살고 싶은 집 1위

2022-12-14 11:05
제5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에서 최종 우수작품으로 선정

대구대공원 A2. [사진=국토교통부]


'대구대공원 A2 블록'이 국민들이 직접 뽑은 내가 살고 싶은 집 1위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제5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에서 '대구대공원 A2-Laminated Living script(땅의 이야기 위에 새로운 일상이 쌓이는 마을)'를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8개 작품이 출품돼 기술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1개가 공모대상지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후 당선작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국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고, 3개를 최종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대구대공원 A2 블록'은 남고북저의 30m 높이의 지형을 극복하고자 대규모 단지를 다양한 가로로 연계하고 중심부를 자연녹지와 공원으로 연결해 하나의 마을로 통일성을 부여했다. 

전문심사단은 개인정원형, 재택근무형 등 다양한 단위세대 평면 적용과 가로변에 주민공동시설을 복합해 공동체 활성화를 극대화했다는 점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검단신도시 AA7과 인천도화지구 B3는 각각 2위와 3위로 선정됐다.

최종 우수작품 3개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1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상(2위) △인천도시공사 사장상(3위)이 각각 수여된다. 수상작 시상식은 오는 15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은 주거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는 질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은 'N분 동네, 뉴노멀 시대의 공공주택'이라는 주제로 중저층의 편안하고 친근한 주거단지를 구현하고자 추진했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은 코로나 등으로 변화하는 주거 문화를 반영하고 미래 공공주택의 나아갈 방향을 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선호가 반영된 다양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주택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