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명인 지목' BJ 케이·세야 "우리 아닙니다" 해명

2022-11-01 07:47

[사진=아프리카TV 캡처]

BJ들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달 30일 BJ 케이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일단 글을 쓰기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하지만 이런 슬픈 상황임에도 많은 쪽지와 게시물을 통하여 저에 대해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을 보았다. 저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여 사고가 났다고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는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너무 말도 안 되는 말이고 사실이 아님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언론에서 '유명인이 술집 방문으로 인하여 인파가 몰렸다'라고 보도했고 그 유명인을 저로 지칭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술집을 방문한 게 아니고 인파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술집으로 밀려 들어오게 됐다"고 해명했다.

허위 사실로 인해 아프리카TV 쪽에서도 동선을 요청해 동선과 시간대를 알려줬다는 BJ 케이는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면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BJ 세야 역시 목격담에 자신이 거론되자 해명에 나섰다. 

지난 31일 BJ 세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들에 대한 명복을 빈 뒤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정체를 시켰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언론 및 게시글에서 '유명인들의 방문으로 인파가 몰렸다'고 보도됐고, 그 유명인들을 저희로 지칭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애초에 분장 후에 어딘가를 방문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어딘가로 가고자 하고 움직이지도 못했으며 인파에 휩쓸려 원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렇게 인파에 밀려 (BJ)케이와 헤어지게 됐고, 케이 매니저 카뮤와 저는 인파에 쓸려 사고가 있던 곳의 경사진 좁은 골목으로 가게 됐다"고 했다.

특히 "큰길로 밀려나는 도중에 제 뒤에 여성분이 넘어지는 걸 제가 본 이후에 사람이 있다고 도움을 요청했고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 제가 넘어지면서 공중에 뜨면서 사람들 사이에 팔다리가 끼여 크게 다칠 뻔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