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위안부 증언 듣는다…중앙대, 내달 7일까지 전시회 개최

2022-10-28 12:32

중앙대가 개최하는 '증언을 만나다' 전시회 포스터 [자료=중앙대]


중앙대(총장 박상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는 '증언을 만나다' 전시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중앙대 접경인문학연구단이 주관하는 이번 AI 인터랙티브 증언 콘텐츠 전시회는 다음 달 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밈 3층에서 열린다.

AI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AI 기반 실감미디어 기술로 구현한 답변자가 현장에서 나오는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하는 콘텐츠를 말한다. 상호작용 방식 대화가 이뤄져 진실성·일관성·현재성을 확보할 수 있다.

27일 개막한 이번 전시의 개막식은 28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토요일인 29일 오후 6시에는 박문철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보드랍게' 상영과 관객대화(GV) 행사를 진행한다.

접경인문학연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역사 해석의 새로운 주체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국제연대에서 새로운 매듭이 된 증언의 의미를 확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