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폭 개각 단행…보건부, 교통부 장관 등
2022-10-27 11:25
비리 여파 등으로 공석된 각 부처 장관 후임 인선
베트남 정부가 개인 사유, 코로나19 당시 진단 키트 비리 여파 등으로 공석이 된 일부 부처 장관을 새로 임명하고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23일 베트남통신사(TTXVN)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본회의에서 보건부 장관, 교통부 장관, 감사원장 등 내각 주요 인사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지난 22일 통과했다.
팜민찐 총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당과 국가로부터 이러한 책임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도 “이는 매우 무거운 중책이기도 하다. 각 부처 장관들은 구성원들과의 연대를 계속 유지하면서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임 교통부 장관은 응우옌반탕(Nguyen Van Thang) 전 디엔비엔(Dien Bien)성 당 서기다. 탕 장관은 임명 동의안은 87.15% 찬성률을 나타냈다. 탕 장관은 국영은행인 비엣틴은행(Vietin)은행에서 18년 동안 근무하면서 총괄 이사,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응우옌반테(Nguyen Van The) 전 교통부 장관은 일신상 사유로 지난 9월 퇴직했다.
신임 감사원장은 응오반뚜언(Ngo Van Tuan) 전 감사원 부원장이다. 뚜언 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92.17% 찬성률로 가결됐다. 쩐시탄(Tran Sy Thanh) 전 감사원장은 하노이 인민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뚜언 원장은 지난 4년간 감사원 부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성원들의 신망도 높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