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 훈풍에 상승, 코스닥은 하락… 국내증시 '혼조'
2022-10-26 15:46
코스피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 경착륙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봇(정책전환) 기대감과 영국의 새 총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코스닥은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9포인트(0.65%) 오른 2249.5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58억원, 119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6128억원을 순매수 하며 나홀로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2.39% 급등했고, 제조업(1.22%), 음식료업(0.68%), 의약품(0.66%), 기계(0.34%), 유통업(0.11%), 통신업(0.1%) 등이 상승했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는 5.68포인트(-0.82%) 내린 683.17로 약보합 마감했다. 개인이 8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1억원, 263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74%), 에코프로비엠(-0.19%), HLB(-0.89%), 에코프로(-0.98%), 펄어비스(-1.59%), 셀트리온제약(-0.61%)이 하락했고, 엘앤에프(1.57%), 카카오게임즈(1.19%)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영국의 새 총리 선출에 따른 달러 약세 및 금리 하락 그리고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에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