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타르 월드컵' 글로벌 마케팅 전개…367대 차량 지원

2022-10-26 12:38

기아는 월드컵 마케팅 캠페인의 히어로 카로 ‘EVG GT’를 선정했다. [사진=기아]

2007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 기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마케팅에 사동을 걸었다.

기아는 카타르 월드컵이 다음 달 개막하면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실시하고 공식 차량을 제공해 대회 운영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월드컵 캠페인 메시지는 ‘그 무한한 능력.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Inspiration. It’s in all of us)’를 제시했다. 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문화적 움직임(Movement)이라며, 자신만의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되찾기를 바란다는 의미다.

캠페인은 월드컵이 종료되는 12월 18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진행한다. 앞서 기아는 월드컵 관련 브랜드 영상을 지난 24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캠페인 공식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기아의 글로벌 소셜 미디어에서 시청 가능하다.

또한 국내외 축구팬들이 대회 기간 동안 각국 대표팀 응원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리면 우수사례를 기아의 공식 SNS 계정에 게시하거나 월드컵 경기장 전광판에 상영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실시한다.

경기 시작 전 공인구를 심판에게 전달하고 선수진과 함께 입장하는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OMBC)’에 참가할 어린이도 모집한다. 이는 기아가 국제축구연맹 공식 후원사 고유 권한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OMBC와 연계해 국내에서는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로 활약할 한국 축구 유망주들의 선발 과정과 월드컵 활동을 소개하는 ‘매치볼 드림’ 캠페인을 실시한다.

기아는 최근 전국 단위 축구 대회에서 최상위급 유망주로 꼽히는 15명을 뽑아 체계적인 훈련과 팀별 경기를 통해 5명의 한국인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를 선발했다. 훈련부터 선발까지 모든 과정에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과 이영표, 조원희, 김병지 등 전 축구 국가대표가 함께 했다. 선발된 어린이들의 재능과 꿈에 대한 이야기는 콘텐츠로 제작해 네이버 스포츠 채널과 기아의 ‘캬TV’와 ‘슛포러브’ 유튜브를 통해 26일 첫 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제축구연맹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피파 플러스(FIFA+)’와 협업해 유명 축구 스타들이 ‘EV6 GT-Line’ 차량을 타고 월드컵 토크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대회기간 각국 대표팀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승용차 297대, 버스 70대 등 총 367대의 대회 공식 차량을 지원한다. 친환경 차량은 총 80대로 △EV6 GT-Line(30대)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30대)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0대) 등이다.

류창승 기아 고객구매경험사업부장(전무)은 “기아는 월드컵이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문화적 움직임이라 생각한다”면서 “기아의 캠페인 메시지처럼 전 세계 축구팬들이 월드컵을 통해 잠시 잊고 있던 자신만의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월드컵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 참가를 기대하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 [사진=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