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만에 로켓직구 서비스 시작...글로벌 사업 확장

2022-10-26 09:41

 

[사진=쿠팡]

쿠팡의 글로벌 모기업인 쿠팡 Inc.는 대만에서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대만 전역의 고객들은 수백만 가지 직구 제품들을 빠르게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이제 한국을 비롯한 국내외 소상공인들은 쿠팡을 통해 추가적인 절차나 비용부담 없이 새롭고 강력한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   

대만 고객들은 로켓직구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판매 중인 수백만 가지 로켓배송 상품 대부분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대만으로 배송되는 로켓배송 상품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 제품이고 90%는 한국에서 배송돼, 대만 로켓직구 서비스가 국내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 내 로켓직구 이용방법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매우 간편하다. 대만 고객들은 690타이완 달러(약 3만1200원) 이상 직구 상품을 구매할 경우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으며, 주문한 제품은 다음날 대만행 첫 비행편으로 발송돼 고객 집 앞까지 빠르게 배송된다. 최소 주문 금액 미만 주문 건의 경우 195 타이완 달러(약 8700원)의 소액 배송비만 지불하면 배달 받을 수 있다. 

쿠팡은 대만의 다른 수입업체들이 일반적으로 부과하는 가격 할증 없이 한국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가격과 서비스로 상품을 제공한다.  쿠팡 Inc.는 로켓직구와 함께 식료품, 생필품을 비롯해 분유, 기저귀, 물티슈 등 영유아 제품 등 수만개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무료로 익일 배송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도 대만 내에서 테스트 중이다. 

대만 로켓배송 서비스는 한국의 로켓배송과 유사한 형태로, 490타이완 달러(약 2만2000원) 이상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무료 배송된다. 최소 금액 미만 주문의 경우 배송비는 75타이완 달러(약 3300원)다. 

쿠팡 관계자는 “한국 제품이 대만 고객들에게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쿠팡의 서비스가 대만 고객들과 소상공인들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고 있다"며 "대만 이커머스 시장의 막대한 잠재력을 감안하면 우리의 도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