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약한 고리' 보호 위한… 방역 인력 양성교육

2022-10-20 16:37
감염 취약시설 자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10월 20일, 감염병 위기 상황 대처

대구시는 ‘상황별 모의훈련’과 감염병 현장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감염병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했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시는 요양병원, 정신건강 증진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방역을 위한 ‘상황별 모의훈련’과 감염병 현장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감염병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고령의 기저질환자가 밀집된 감염 취약시설의 코로나19 중증화 및 사망 감소를 위해, 대구시는 지난 9월부터 요양병원, 장기 요양기관, 정신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감염병 상시 또는 확진자 발생 시 상황별 현장 맞춤형 교육 및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해당 시설에서 자체 훈련할 수 있도록 확진자 발생 전, 의심 환자 발생 시, 확진자 발생 시 등 각 상황에 따른 기관 내 인력관리와 시설환경관리 방법에 대한 대응 절차 대본을 마련해 제공했다.
 
또한 오는 20일에는 코로나19 최일선 대응 인력인 보건소 직원을 대상으로 ‘방역 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감염병 유행 발생 시 방역대는 인력의 기본지식 함양을 위한 단기 교육으로 감염병 개요 및 현황, 감염병 역학조사, 감염경로별 감염관리로 구성해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했다.
 
현재까지 총 68개소에서 모의훈련을 실시했고, 희망하는 기관은 대구시 역학조사관이 직접 방문해 감염관리 자문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대구시는 감염병 대응 담당자의 실무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월 7일에는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를 위한 도상 훈련을 시행하는 등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오미크론 재유행 이후 감염 취약시설 집단발생 방역 대응을 위해 32개 대응전담팀 구성‧운영하고, 감염 취약시설 731개소에 대해 방역관리자를 지정, 요양병원 등 현장 교육 및 자문 62회, 종사자 감염관리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속해서 실시해 겨울철 재유행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홍윤미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현재의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지속해서 유지하면서 재유행에도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서는 감염병 발생 시 최일선에서 대응하는 인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체계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감염병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