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윤 대통령 독대 ... 충남 현안문제 등 논의

2022-10-19 16:40
대통령 공약 추진 컨트롤타워 주문... 충남산림연구원 이전 문제 국가해결 등등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허희만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9일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충남 현안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남의 현안 문제와 관련 1시간 20분 가량 대화를 나누었다. 많은 부분에 대해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공약 중 충남 지역 관련 7대 공약과 15개의 정책 과제를 신속하게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2012년 세종시 출범과 동시 세종시에 편입되었던 충남산림연구원의 이전 문제를 국가에서 나서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문제와 관련해선 "국가균형발전위에서 내년 3월말쯤 결론을 낼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세종시가 생기면서 충남이 오히려 역 차별적인 부분이 있다라는 인식을 대통령게서도 같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충남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육군사관학교 이전과 관련해선 "서울에 있는 것 보다 논산으로 가는 것이 적절하다 하는 인식을 같이 공유했다"면서도  "육사 이전에 반대하는 내용을 잘 알고 계셨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 문제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갖고 가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지금 충남지역 의과대학 신설 문제는 전남 충남에 의대가 업서 마찬가지로 협의해 왔는데 이 지역들이 광역시가 떨어져 나가면서 희생된 지역이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저보다 더 많은 부분들을 알고 계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립대 의대 신설은 법적인 문제로, 국회에서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협회라든가 관련 기관으로 해서 의사 인원수 정족수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조정하고 협의를 하면 된다”며 “적극 적극 검토를 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정책 수석한테 그 자리에서 내렸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끝으로 “큰 틀 속에서 도지사가 충남의 현안을 놓고 대통령과 독대를 통해 보고하고 협의를 했고, 긍정적으로 논의가 됐다는 선에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충남도의 관점이나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