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FDA 신약 보유한 美 기업 8000억원에 인수
2022-10-18 18:46
LG화학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미국 항암제 기업을 인수한다. 국내 기업이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5억6600만 달러(약 8066억원)를 들여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이하 아베오)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LG화학이 미국 보스톤에 있는 생명과학 자회사 LG CBL에 인수자금을 출자하고 LG CBL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신규 설립해 아베오사를 인수·합병(M&A)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베오는 200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에서 설립됐다. 임상 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 시장에 특화된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보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 나스닥 상장,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의 FDA 허가 획득 등의 성과를 냈다. 포티브다는 지난 8월 미국 항암치료 가이드라인(NCCN Guideline)의 권고 약제 지위를 획득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아베오의 2027년 매출이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포티브다와 면역항암제의 병용임상에 성공하면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또 포티브다 외에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두경부암 치료제 등 임상 개발 단계의 항암 파이프라인을 3개 확보하고 있으며 적기 개발에 성공하는 경우 모두 2030년 이내에 FDA 승인이 예상된다.
LG화학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기간에 미국 내 항암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고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다양한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회사가 확보하고 있는 개발 단계 신약 파이프라인 20개의 미국 내 상업화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인수 결정은 LG화학 바이오사업 40여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정표이자 이 사업이 글로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미국 상업화 역량을 강화해 현지 매출 확대에 나서고 항암 중심의 미국 임상·허가 역량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5억6600만 달러(약 8066억원)를 들여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이하 아베오)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LG화학이 미국 보스톤에 있는 생명과학 자회사 LG CBL에 인수자금을 출자하고 LG CBL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신규 설립해 아베오사를 인수·합병(M&A)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베오는 200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에서 설립됐다. 임상 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 시장에 특화된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보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 나스닥 상장, 2021년 신장암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 ‘포티브다’의 FDA 허가 획득 등의 성과를 냈다. 포티브다는 지난 8월 미국 항암치료 가이드라인(NCCN Guideline)의 권고 약제 지위를 획득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권가에서는 아베오의 2027년 매출이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포티브다와 면역항암제의 병용임상에 성공하면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또 포티브다 외에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두경부암 치료제 등 임상 개발 단계의 항암 파이프라인을 3개 확보하고 있으며 적기 개발에 성공하는 경우 모두 2030년 이내에 FDA 승인이 예상된다.
LG화학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기간에 미국 내 항암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고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다양한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회사가 확보하고 있는 개발 단계 신약 파이프라인 20개의 미국 내 상업화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인수 결정은 LG화학 바이오사업 40여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정표이자 이 사업이 글로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미국 상업화 역량을 강화해 현지 매출 확대에 나서고 항암 중심의 미국 임상·허가 역량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