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창전·산곡 1동 등 일부 지역 수돗물 공급 중단

2022-10-17 09:56
25일 낮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50시간 동안
부평3정수장 밸브교체 진행...대부분 지역, 정상공급

부평3정수장 모습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17일 부평3정수장의 밸브교체공사로 인해 오는 25일 낮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50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천1동, 산곡1동, 십정1동 등 일부 고지대지역(단수 및 수량 감소 예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시는 일시적 녹물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정에서는 녹물 발생 시 충분히 물을 방류하고 녹물발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미추홀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평정수장은 부평구, 계양구, 미추홀구 주안 5, 6동 일부와 남동구 간석4동 일부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부평정수장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부평3정수장 밸브교체공사로 인해 부득이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220여명의 직원을 투입해 단계별 수계전환을 실시하고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는 한편, 배수지 최대수위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수계전환은 2단계로 나눠 실시돼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실시되는 1단계에는 미추홀구, 중구(영종 제외), 동구가,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실시되는 2단계에는 부평구(부평2, 4~6동, 부개동, 일신동 제외), 미추홀구(주안5, 6동 일부), 남동구(간석4동 일부)가 영향을 받게 된다.
 
부평구 원적산 배수지 주변 등 일부 고지대지역에서는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단수 및 수량 감소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생활용수를 받아 사용하고 수계전환기간 동안 물 절약을 위한 협조가 필요하다.

또한 먹는 물이 부족할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병입 인천하늘수를 수령해 음용하면 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계전환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시적인 녹물 발생에 대비해 매뉴얼에 따라 밸브를 서서히 개방하고 유속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는 한편,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녹물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수계전환이 실시되는 기간 동안 본부 및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차량 등을 대기시켜 비상급수에 대비한다.
 
아울러, 작업을 조속히 완료해 예정시간 내에 시민들에게 수돗물이 정상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응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계전환에 따른 녹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 등 사전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될 수도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녹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수계전환 시 유입밸브를 차단해 주시기 바란다”며 “만약 녹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우선 수도꼭지 등을 이용해 충분히 방류한 다음 사용하시고, 녹물발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미추홀콜센터(국번없이 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