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세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 마켓 'MIPCOM''서 한국공동관 운영
2022-10-17 09:01
17일~20일 프랑스 칸에서 한국공동관 운영...국내 방송·애니메이션 42개사 수출 지원
방송 스크리닝 및 애니메이션 쇼케이스 통해 우수 K-콘텐츠 선보여
방송 스크리닝 및 애니메이션 쇼케이스 통해 우수 K-콘텐츠 선보여
한국 방송영상콘텐츠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 마켓인 ‘밉컴(MIPCOM)’에서 3년 만에 한국 공동관을 운영한다.
올해 38회째를 맞은 밉컴은 매년 1만여 명의 방송영상콘텐츠 관계자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마켓이다. 올해 49개국에서 320개 이상의 전시사, 3000명이 넘는 바이어가 등록하는 등 코로나19 이전 참가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밉컴에 참여하는 방송콘텐츠 제작·배급사는 △KBS미디어 △MBC △EBS △씨제이이엔엠 △에스엘엘중앙 △스카이라이프티브이 △케이티스튜디오지니 △하이브 등 17개사다. 애니메이션 기업의 경우, △더핑크퐁컴퍼니 △아이코닉스 △영실업 등 25개사가 참여하여 국산 애니메이션 수출을 도모한다.
콘진원은 참가기업에게 상담 공간 제공, 해외 바이어 비즈매칭 등 수출지원을 비롯해 해외매체와 연계한 온라인 상영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지원한다. 또한 오프라인 한국공동관 부스를 마련한 만큼 네트워킹 이벤트와 쇼케이스, 현장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17일 월요일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애니메이션 발굴 사업인 ‘부트캠프’ 지원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Meet the New K-Ani!’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부트캠프는 신규 애니메이션의 초기 기획개발 완성을 위해 집중 멘토링과 피칭바이블 및 트레일러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밉컴에서는 △보타스튜디오의 ‘수상한 향기 공방’ △메세의 ‘까망&베르의 푸드 트럭’ △픽스트랜드의 ‘나비의 모험’ 총 3개사가 참가하여 해외 투자 유치, 공동 제작 등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피칭을 진행한다. 피칭 세션 이후에는 프랑스를 비롯 유럽 프로듀서, 플랫폼, 투자사 등을 초청한 네트워킹 이벤트까지 마련되어 있다.
19일에는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올해 최대 화제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 스토리에 대해 발표한다.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 한세민 사장과 연출자인 유인식 감독이 연사로 나서서 우영우의 글로벌 성공기와 IP 확장 사례 등을 발표하고, 관람객 대상의 스크리닝 상영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콘진원은 이번 밉컴을 시작으로 11월 두바이국제콘텐츠마켓(Dubai International Content Market), 12월 싱가포르 ATF(Asia TV Forum & Market), 내년 2월 미국 키즈스크린서밋(Kidscreen Summit) 등 주요 방송 및 애니메이션 마켓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지난 2년간 중단되었던 대면 네트워킹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상현 콘진원 방송영상본부 본부장은 “국산 방송 및 애니메이션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앞으로도 우리 영상 콘텐츠가 해외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