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시위 계속됩니다 "4호선 상당시간 지연 예상"

2022-10-11 07:34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가 이번 주에도 이어진다.

지난 11일 서울교통공사는 홈페이지에 '열차 운행 지연 예정 안내'라는 제목으로 "10월 11일(화)~14일(금) 08시 00분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삭발식 및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며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전장연의 시위로 인해 4호선 뿐 아니라 2호선, 3호선, 5호선 등 열차 운행이 지연돼 출근길 승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며 교통수단을 이용한 시위를 진행 중이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어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전장연 시위는 불법이라고 얘기했다. 많은 국민의힘 정치인이 불법을 운운하지만, 저희의 지하철 타기는 헌법에서 규정하는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장애인이 지독하게 차별하는 사회에 저항하는 운동"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