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교류 협력 강화…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 '정점' 찍는다

2022-09-18 14:17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오는 9월 1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2022 한-스페인 관광협력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연다.

조용만 문체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리는 이날 협의회에서는 현재 3년째 추진하고 있는 ’20~’22 ‘한-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발전적인 성과 계승을 위한 관광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에는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페르난도 발데스 베렐스트(Fernando Valdes Verelst) 차관이 스페인 측 대표로 참석한다. 

한국과 스페인은 양국 관광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20-’22 ‘한-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 스페인 펠리페 6세가 방한했을 때 ’20~’21년을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로 지정했으며, 2021년 6월 1년 연장에 합의한 바 있다. 

협의회에서는 3년여에 걸친 상호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양국 협력사업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상호 방문의 해 종료 이후에도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의 관심이 높은 세계문화유산 관광, 스마트 관광, 미식 관광 등 주제별 관광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내년 1월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관광박람회(FITUR)를 계기로 현지에서 한국 관광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도 협의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 7월부터 인천-바르셀로나 직항노선 운항이 재개되고, 스페인 정부가 서울에 세르반테스 문화원 개소를 추진할 정도로 양국 문화·관광교류가 재점화되는 시점"이라며 "세계적 관광 대국인 스페인과의 관광 협력을 통해 양국 관광교류 증진은 물론,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의 한국 관광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