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모바일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앱 상에서 간단하게 응모만 해도 금리우대 쿠폰이나 수수료 면제 혜택,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수신상품 가입을 고민하고 있거나 은행 앱을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한가위를 맞아 ‘우리WON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WON플러스예금’ 금리우대 쿠폰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예금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우리WON뱅킹’이벤트 페이지에서 0.3%포인트 금리우대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쿠폰 적용시 최고금리는 3.81%(12개월 만기, 9월 8일 기준)이다.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추석맞이 '달 조각 모아봐' 이벤트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달 조각 모으기'는 하나은행의 '주택청약종합저축'과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을 기한 내에 신규 가입하거나 기존에 보유한 고객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300만 하나머니, 명품 카드지갑, 모바일 주유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또 이 기간 동안 최대 연 5.45% 금리를 제공하는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금리우대 쿠폰도 제공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신규 고객 선착순 10만명을 대상으로 최고 연 10%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나섰다. '코드K 자유적금' 신규 가입 고객 10만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룰렛을 돌려 연 5%, 6%, 8%, 10% 총 네 종류 금리 중 하나에 100% 당첨되면 해당 금리를 적용해주는 식이다. 1년 만기로 월 납입금액 최대 3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추석맞이 대고객 경품 이벤트도 곳곳에 마련돼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16일까지 '매일 매일 윷쾌한 SOL(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 쏠(SOL)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페이지에서 윷을 던져 나오는 결과에 따라 마이신한포인트를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즉시 지급하는 이벤트다.

카카오뱅크는 12일까지 '추석엔 다함께 럭키드로우 시즌2'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 접속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당첨된 고객에게는 다음날 '카카오톡 선물하기' 쿠폰으로 호텔 식사원, 한우 세트, 커피 쿠폰 등 경품이 전달된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에 나서거나 외화를 선물, 혹은 예금하려는 고객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돼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5일부터 다음달까지 모바일앱(NH올원뱅크)에서 '내맘대로 외화BOX'를 통해 환전하거나 '외화선물하기'를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코드제로 오브제 로봇청소기(1명), 우리 쌀·잡곡 선물세트(200명)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말까지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 등 당장 사용 계획이 없는 외화현찰을 현찰수수료 없이 무료로 외화통장에 입금하는 '방구석 숨은 외화 찾기' 외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외환 이벤트는 미화 환산 500달러 상당액 이하의 12종 외화현찰을 하나은행의 대표 외화 통장인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에 입금한 손님을 대상으로 현찰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일달러 외화적금에 가입하고 만기 해지할 경우 연 0.50%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