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신작 경쟁 '후끈'…넷마블·넥슨 이어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가세
2022-07-25 09:03
올 여름 국내 게임시장에서 신작 타이틀 간 경쟁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앞서 넷마블이 이달 말로 예정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일을 공개하고 넥슨이 '히트2' 사전예약을 시작한 데 이어 라인게임즈가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앞세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흥행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소개하고 올해 3분기 출시를 예고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뼈대로 개발돼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명작 지적재산권(IP)의 귀환을 표방하는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넥슨 '히트2' 등 주목
넥슨은 개발 자회사 넥슨지티·넷게임즈 합병법인으로 출범한 넥슨게임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히트2'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인기작 IP인 '히트'를 기반으로 한 타이틀이다. 원작 히트는 지난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넥슨의 대표 모바일 흥행 타이틀이다.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으로 맞불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30여년 간 글로벌 시장에서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아 온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정식 계승작으로 소개하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기반한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은 특유의 도트 그래픽으로 개성있는 주인공들의 모험을 그린 시리즈 최고 인기작으로 평가된다.
전작을 즐긴 70·80 세대 게이머들에게 학창시절 추억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것 이상의 향수를 느끼게 할 작품으로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앞세우고 있다. 게임에 구현된 언리엘 엔진 4 기반 그래픽과 전 세계 주요 항구 200여개에 고증된 문화 등을 통해 밀레니얼·Z세대 게이머를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히트2'를 중심으로 전개되던 여름 MMORPG 경쟁에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다크호스로 등장함에 따라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