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하남선 예타 통과…3호선 오금역~하남교산 연내 기본계획 착수

2022-07-19 14:05

송파하남선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전날 해당 노선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연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파하남선은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수립된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의 마지막 역인 오금역에서 하남 교산 신도시를 거쳐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 11.2㎞ 구간을 잇는다.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총 1조4163억원(추산)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결과로 3기 신도기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노선이 일제히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게 된다. 앞서 지난 5월과 6월 각각 '고양은평선(고양 창릉지구)'과 '강동~하남~남양주선(남양주 왕숙지구)'의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 바 있다. 

아울러 향후 송파하남선이 개통되면 서울 지하철 5·8·9호선,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등과 연계해 수도권 동부지역의 광역교통 편의 역시 크게 증진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예타 통과에 따라 향후 송파하남선 사업은 서울시와 경기도가 기본계획과 설계·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이를 승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국토부 측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 향상에 중점을 두고 교통수요 예측, 적정 노선 및 시설 규모 산출, 건설·운영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이성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송파하남선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3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3기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지자체, 신도시 사업자 등과 협력하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