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與野 수석부대표, 오늘 비공개 회동···상임위원장 협상 돌입

2022-07-13 08:13
"사개특위 논의는 원대 회동서 이뤄질 예정"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12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 의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상임위원장 협상을 위한 비공개 회동을 진행한다.

송언석 국민의힘·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동을 통해 전날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했던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본지 기자와 만나 "송 원내수석부대표와 오늘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원 구성 협상에 쟁점이 됐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관련 논의는 전날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결과에 따라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사개특위 논의는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뤄질 예정"이라며 "전날 회동에서 그렇게 하자고 서로 얘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여야는 전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제헌절 이전까지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논의가 답보상태에 있던 여러 이유가 있다. 원 구성 협상 이외에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참여나 다른 여러 전제 조건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은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끼리 만나 협의를 하고 상임위 배분에 대해서는 원내수석부대표끼리 만나 또 얘기해서 전체적으로 일괄 타결하기로 하되 논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그런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 바 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번 주까지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통해서 원 구성 협상을, 그간 이견이 있던 부분들에 대해 진전을 보도록 얘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