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누리호 발사 취소 外
2022-06-15 22:16
누리호 2차 발사 취소...신호 점검 이상 감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 실험이 연기됐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에 대한 발사 전 점검을 하던 중 센서 이상이 발견돼 오는 16일 발사를 취소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발사체 종합조립동을 떠나 발사대로 이송된 누리호는 기립 및 전기적 체결 후 단별로 센서 점검을 했다. 이 과정에서 1단부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산화제 탱크 내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 신호 점검 과정 중 이상이 감지됐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차 발사 이후 발사체 본부 인원이 최선을 다했고, 그동안 날씨 문제로 하루가 연기되기도 했지만 비교적 순조로웠다.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조금 아쉽게 됐다"라면서 "최종적으로, 우리 독자적으로 우주공간에 위성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는 가야만 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좋은 성과를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단독] 쌍방울, 가처분 소송 항고 안 해… 2라운드 입찰 집중
쌍방울 그룹이 참여한 광림 컨소시엄이 쌍용차 스토킹호스 선정 관련 소송전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
광림 등 쌍방울 그룹이 쌍용차 관리인을 상대로 낸 기업 매각 절차 속행 중지 가처분 신청은 지난 3일 법원으로부터 각하된 바 있다.
쌍방울 그룹은 쌍용차 인수전의 승리를 최우선으로 삼고 KG 그룹이 수용하기 힘든 조건을 제시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쌍방울 관계자는 "이번에 입찰한다면 KG 그룹이 못 따라올 조건을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쌍용차 측에서 중요시하는 자금조달 증빙, 향후 경영계획 등과 같은 비계량 요소 역시 준비를 잘해 다시 한번 입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독] LG유플러스, 통 큰 8.7% 임금 인상
LG유플러스가 올해 직원 평균 임금을 8.7% 인상한다. 노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금 인상안을 확정하고 오는 21일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SKT)에 이어 통신업계에서 두 번째로 평균 연봉 1억원을 받는 '1억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노사는 지난달 26일 이 같은 내용으로 6차 임금·단체협약을 끝마쳤다. 노조는 평균 인상률 10% 이상을 고수하는 가운데 사측 제안치가 6~7%대에서 8%대까지 높아지면서 양측은 임금을 8.7% 인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9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공고한 바 있다. 만 50세 이상, 만 10년 이상 근속자가 대상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임금 인상으로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기게 되는 만큼 인건비 증가에 앞서 경영 효율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시진핑, 푸틴과 전화 통화···"주권·안보 문제 계속 지원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오후 전화 통화했다. CCTV와 러시아 RT 등 현지 언론은 양국이 주권과 안보 문제에 상호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CCTV에 따르면 이번 통화에서 시진핑 주석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돕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실 "경제 위기 장기화 우려... 비상 경제 대응 체제 전환"
대통령실은 최근 '공급 부분'에서 초래된 글로벌 경제위기가 과거와 달리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통령실을 비상 경제 대응 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현재 우리 경제는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고,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굳어질 우려가 있다. 공급망 위기는 정부와 민간, 각 경제 주체가 같이 노력해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 고(高)시대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금의 위기 상황이 우리만의 상황이 아니지만, 극복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대통령을 포함해 대통령실, 내각이 최선을 다해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 생활의 애로를 풀어주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민간과 시장이 위기에 강해지고 위기 회복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 능력과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 개혁이 추진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수석비서관 회의 등에서) 대통령에게 경제수석실이 가장 먼저 보고하고 있다"면서 "매일 아침 김대기 비서실장 주재로 비상 경제상황실 회의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6일에는 한국은행과 기재부, 금융위원회 등의 수장들이 만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는 '거시경제금융 회의'가 있다. 이를 두고 고위 관계자는 "그 회의에 경제수석도 참석해 대통령실과 장관들 관계에서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