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캠프에서는 지난 5월 30일, 대구시 중구 달성공원 앞에서 열린 ‘만민공동회’를 끝으로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8개 구군 순회 정치버스킹이 마무리되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홍 후보가 과거 초등학교 시절 달성공원에서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마지막 ‘만민공동회’를 시작했으며, 이날 역시 청년주거, 일자리 그리고 복지 등이 화두였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젊은 세대의 내 집 마련을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하며, 보육과 교육에도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일자리 문제와 낙후된 경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대구통합신공항, 의료, 교육, 문화 등 4대 사회 인프라의 구축이다”라고 답하면서, “수도권 수준의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리를 함께한 류규하 중구청장 후보에 대해 “류 구청장의 노력으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인구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시정을 인수하게 되면 도심공동화를 막기 위해서 시 차원에서 중구에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초‧중‧고등학생부터 장애우와 노인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환경문제 해결방안부터 구‧군간 교육격차, 장애인 체육 활성화, 공직 및 공공기관 개혁 등의 질문과 건의가 쏟아졌다.
 
이에 홍 후보는 과거 본인의 경험과 해외 사례 등을 예로 들면서 비교적 상세하게 답하며 “이틀 남은 선거기간까지는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며, 당선되면 8차에 걸쳐 나온 백여 건의 의견들에 대해 시 공무원들과의 의논을 거쳐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5월 20일, 수성못에서 시작한 홍준표 후보의 정치버스킹 ‘만민공동회’는 8개 구‧군을 순회했으며, 매번 1시간여 동안 평균 15건 정도의 질문과 답변이 진행되었다.
 
이는 지난 2020년 수성을 국회의원 선거 당시의 정치버스킹과는 달리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시정과 민생분야에 관한 질문이 주로 이루어졌으며, 버스킹 행사 내내 매번 수백 명의 청중이 모였고, 행사 후에는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으려는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또한 참석한 시민들은 평소 시장이나 고위공무원들을 만날 기회조차 없었지만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직접 즉문즉답 식으로 시원하게 답변하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통합신공항과 식수 문제뿐만 아니라 시정 현안 전반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많은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크게 기대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