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부서장·팀장 대신 리더·매니저로"…수평적 기업문화 '시동'

2022-05-30 10:28
디지털금융 등 3개 본부 호칭 변경…지방은행 첫 시도
시범운영 이후 제도 개선·보완해 추후 확대 시행 예정

경남은행 전경 [사진=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이 복장 자율화에 이어 직원 호칭 변경으로 수평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나선다.

30일 경남은행은 디지털금융본부, 투자금융지원본부, 투자금융업본부 직원 중 부서장급을 리더(Leader)로 그 외 직원을 모두 매니저(Manager)로 호칭을 통일하는 등 일부 사업본부 직원 호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칭 변경은 고용형태의 구분없이 사용된다. 직원 호칭 변경은 디지털 금융시대에 맞춰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업무수행 등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다만 동기부여 및 목표의식이 저해되지 않도록 기존 인사상 직급 및 승진제도 등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경남은행은 3개 사업본부에서 호칭 변경을 시범적으로 시행한 후 개선ㆍ보완해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최철호 경남은행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지방은행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직원 호칭 변경이 수평적인 기업문화 조성은 물론 유연한 사고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업무 효율화로 이어져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