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尹 "전략산업 분야 협력" 바이든 "한·미 동맹 격상"
2022-05-21 16:10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도 경제안보 시대에 맞춰 발전하고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접견실에서 열린 한·미 확대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 양국은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상호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평택캠퍼스)에 방문했던 것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과 동행한 첨단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한·미 간 경제 기술 동맹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공통의 희생,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유에 대한 공통의 의지를 기반으로, 또한 힘으로 국경을 바꿔선 안 된다는 강한 의지를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서 우리의 한·미 동행은 한 단계 더욱 격상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수십년 동안 한·미 동맹은 지역 평화, 번영의 핵심 축이었다"며 "또 북한의 위협 억제에도 매우 중요했다. 오늘날 한·미 동맹은 이 지역과 세계의 안전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