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행안부 '공감e가득' 공모 선정 1억1000만원 확보

2022-05-13 16:50
주민참여형 지역문제 해결 … 전국 10개 지자체 선정
잠실방면 30-5번 전기차 7대 12일부터 운행 시작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주민참여 기반 지역문제 해결사업인 ‘공감e가득’에 아동비만 예방 사업이 선정돼 국비 1억1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하남시를 포함해 10곳이 선정됐으며 ‘공감e가득’은 지역문제 발굴에서부터 해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아동의 활동량이 줄어 아동비만 위험이 커지는 문제를 모바일 앱을 활용해 해결하는‘아동비만 예방 건강습관 형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아동의 생활습관을 다이어리에 기록하고 이를 앱에 연동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전문 행동 과학에 기반한 맞춤형 코칭을 지원한다. 아이들이 다이어리를 예쁘게 꾸밀 수 있게 해 프로그램 참여 동기를 높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부모 참여형, 아동 체험형 등 다양한 그룹으로 진행해 맞벌이 가정의 보육 부담도 해소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아동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아동친화도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하남시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디에이블, 하남도시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수행한다.

시는 여성보육과, 기업지원과, 도시재생과의 협업으로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하남시는 아동비만 예방 사업에 참여할 주민을 5월 중에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신욱호 하남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하남시가 민간기업과 협업해 공동으로 해결 방법을 찾고 그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며 “아동비만 예방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시내버스 30-5번에 저상형 전기버스 7대 도입

[사진=하남시]

하남시는 잠실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30-5번에 저상형 전기버스 7대를 도입해 지난 1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행되는 전기버스는 친환경 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휠체어 2대가 탑승 가능하도록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됐다.
 
이번에 도입된 전기버스는 전기모터로 주행해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데다 특히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및 탄소배출이 없어 도심 대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 7대를 추가 도입해 총 14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문용석 하남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에 도입한 전기버스는 저상버스로서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광역 이동권 보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과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위해 저상형 전기버스 도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