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농촌일손 돕기 총력 기울여

2022-05-12 09:27
5~6월, 부족한 농촌일손 돕기 추진

영천시청 회계과, 농촌일손 돕기모습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의 전공무원들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본격 영농철을 맞아 농가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섰다고 12일 영천시가 밝혔다.

이번 농촌일손돕기에는 전 부서가 나서서 코로나19로 인한 영농인원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농가를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외국인 계절 근로자 감소, 농촌 고령화 등 일손 부족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영천시청 소속 공무원들은 지난 9일 과수한방과 직원 15명은 화산면 가상리를 찾아 마늘밭 2000㎡의 마늘종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인구교육과도 11명이 임고면 평천리를 찾아 마늘밭 3569㎡의 마늘종 제거 작업에 힘을 보탰으며, 회계과도 같은 날 청통면 신덕2리 자매결연마을을 찾아 15명이 자두 적과와 마늘종 제거 등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지난 11일에도 환경보호과, 기술지원과, 화남면 3개 부서는 34명이 참여해 대창면 신광리, 화북면 오산리, 화남면 귀호리를 찾아 복숭아 적과, 마늘종 제거 등 총 8700㎡ 작업을 도왔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시 직원들은 바쁜 업무를 잠시 접고 농촌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구슬땀을 흘리며 일했다.
 
농촌일손돕기 대상 농장주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해 애를 태웠는데 꼭 필요한 시기에 농촌일손 돕기로 큰 보탬을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작은 일손이나마 보태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영농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시정에 반영하는 등 농가와 행정기관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