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전기차 충전구역 관제 시스템' 공모 선정...5억원 확보

2022-05-11 14:16
"전기차 충전방해 행위 원천 차단하고 주민 간 갈등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관제장치 구상도[사진=용인시]





















용인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 지능형 IOT적용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전기차 충전구역 관제IOT 디바이스 및 AI 완속충전기 기술 실증’은 전기차 급속충전소에 관제장치 30대를 설치하고, 민간시설에 가변전력을 활용한 융합형 AI(인공지능) 완속충전기 30대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관제장치는 전기차 충전구역에서 불법 및 장기 주차 등의 방해행위가 발생하면 안내 음성을 송출하거나 해당 차주에게 문자를 발송하게 되어 있다.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완속충전기는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된 건물의 여유 전력을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로, 시는 기술 실증을 통해 전기차 충전에 따른 과부하나 저전력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노씨엔에스, 세상을바꾸는사람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국비 5억원을 포함해 시비 5000만원, 민간투자 9000만원 등 총 6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대수는 늘어가는데 전기차 충전구역을 효율적으로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스마트기술이 접목된 관제 시스템으로 전기차 충전방해 행위를 원천 차단하고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