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 경선서 컷오프 차성호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2022-05-10 08:31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 경선에서 컷오프된 차성호 예비후보가 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이다.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차 후보의 컷오프는 예견된 일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이를 차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차 후보는 9일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을 잠시 떠난다고 밝혔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당하게 지역주민의 선택을 받고 승리해 돌아가겠다는 것이 성명의 배경이다.
그는 "지난 4년 간 세종시의원으로 일하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일 잘하는 의원으로 평가 받았다"라며 "시의회 입성 첫 해인 2018년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가 평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고,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우수상, 2019 풀뿌리자치대상 의정발전대상, 2020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등 우수한 의정활동을 인정 받았다"고 컷오프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했다.
그의 공천 배제 소식에 당원들과 주민들이 지역책임론을 이야기하며 책임정치를 할 것을 주문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따라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는 것이다.
차 후보는 "앞으로 더는 이러한 명분 없는 공천 배제라는 선례를 만들지 않겠다"라며 "도·농복합도시인 세종시를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며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