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특공대 대테러 유관기관 합동훈련 실시

2022-04-27 18:43
동해해경특공대•해병대 대테러 협력강화, 동해안 안전 이상무

합동훈련 단체사진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강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해병대 특수수색대와 함께 ‘대테러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7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특공대가 주관하는 이번 훈련은 대테러 기관 간 정보공유를 통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양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주요 훈련내용은 △해양경찰‧해병대 기관별 표준 작전절차 등 전술공유 △선박 검문검색 절차 및 행동요령 숙달 △해․육상 테러(피랍) 상황 설정, 대테러 시나리오 훈련 등이다.

특히, 해외 실제 사건·사고를 재구성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전과 같은 대응훈련을 실시해 테러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합동 작전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동해해경청은 기대하고 있다.

장용흥 특공대장은“앞으로도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훈련으로 대테러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며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연안사고 예방 및 해양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구명조끼 입기 실천 운동을 추진한다.

이는 지속적인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교육과 홍보,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동해해경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연안사고 자료에 따르면 사망자 80명 중 64명(80%)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등 개인 부주의 및 안전의식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동해해경청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안전문화 확산운동 전개 및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생활밀착형 대국민 구명조끼 캠페인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의 해양 안전 공감대 형성과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용 경비안전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동해안을 찾는 소규모 가족단위의 행락객 및 레저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양 레저 활동 시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사고발생시 119 또는 해양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