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찍고 경품 받고" 세종·옥천 여행, 더 재밌게 즐기는 방법

2022-04-27 10:57

(왼쪽) 세종 금강보행교와 옥천 전통문화체험관[사진=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

세종시와 충북 옥천의 잠재 관광지를 더 재미있게 즐길 방법이 있다. ‘스탬프 투어 챌린지’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는 오는 10월 28일까지 ‘도전! 스탬프 투어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4월 27일 밝혔다. 

앱 ‘워크온(walkon)’을 이용해 총 10개 명소 중 세종 금강보행교 스탬프를 포함한 2개 이상 스탬프를 얻으면 경품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실제 방문자 GPS를 활용한 방문기록으로 스탬프를 얻게 된다. 

스탬프 투어 챌린지 대상 여행지는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정지용문학관, 육영수 생가, 향수호수길, 장령산자연휴양림과 세종시의 금강 보행교, 세종호수공원, 베어트리파크, 고복자연공원 총 10곳이다. 

윤승환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장은 “이달부터 10월 28일까지 옥천군과 세종시 관광지를 방문하는 체험형 행사를 기획했다”며 “새로운 관광지에서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방문 보장을 모아 경품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계 여행지는 세종시 금강보행교와 옥천 숙박체험 관광지인 전통문화체험관이다. 이곳은 올해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에서 선정한 강소형 잠재관광지이기도 하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관광 명소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유망 관광지를 말한다. 

옥천 전통문화체험관은 지난 2020년 개관했다. 전통체험관 1개동과 전시시설 1개동, 숙박시설 2개동, 커뮤니티센터 1개동,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여유롭게 하룻밤 머물다 가기 좋다. 

고시산관이라는 이름의 숙박동은 사방이 한옥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4인실 10실, 8인실 3실로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다. 체험관에서는 공예, 다도, 요리 등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부채 꾸미기, 한지 등 꾸미기, 마패 만들기, 기와 컬러링 등 다양한 자율체험이 가능하며 유료, 무료 중 선택해서 체험할 수 있다. 

옥천관 대청마루에서는 나라별 전통음식을, 보청마루에서는 우리나라 인접국가들의 전통의상과 생활문화를, 야외에서는 고리 던지기, 투호, 윷놀이 등 옛 놀이를 각각 체험할 수 있다. 

세종시 금강보행교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금강 위를 걸을 수 있는 총길이 1,446m, 폭 12m의 복층 원형다리다. 이곳에서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세종호수공원까지 이어진다. 

길이 1446m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에서 착안했다. 

중앙공원 쪽 접속교 하부는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상부에는 아치형 전망대를 조성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중앙공원과 금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보행길 곳곳에 분수대, 연못, 공연장 등 보행 편의를 위한 휴게 시설과 다양한 이벤트, 놀이 체험시설도 마련했다. 

상부는 ‘자연’과 ‘사람’, 2개의 주제로 꾸며져 있다. 자연누리길은 ‘봄 향기, 여름 풀빛, 가을 소리, 겨울 풍경’이라는 4계절을 주제로 눈꽃정원, 한글나무, 낙하분수를 각각 조성했다. 

사람누리길은 ‘사람의 일생’을 주제로 ‘아이 꿈, 청춘 열정, 가족 사랑, 황혼 낭만’을 뜻하는 빛의 시소, 흔들흔들 징검다리, AR(증강현실) 망원경 등을 설치했다. 주변에 보행교 북측에는 클라이밍 체험시설과 익스트림 경기장이 있고, 보행교 남측 하부에는 어린이 물놀이 시설도 마련했다. 금강보행교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