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가시장 트렌드 개척 고평가…프립, 80억원 투자 유치 성공

2022-04-27 08:32
교보증권CVC 등 5개 투자사 참여…누적 투자금액 180억원 달성

[사진=프립]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Frip)'을 운영하는 (주)프렌트립(대표 임수열)이 최근 5개 투자사로부터 8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시리즈B에 이은 브릿지 투자로 교보증권CVC, 마그나-액시스인베스트먼트, 나이스투자파트너스, SJ투자파트너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특히 기존 주주인 나이스투자파트너스는 팔로우온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프립이 유치한 누적투자금액은 총 180억원이다.

프립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면 활동이 위축됐음에도 2022년 4월 현재 누적회원 120만명, 누적 호스트 1만7000명에 달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프립이 전체 회원의 92%에 해당하는 2030 MZ세대의 취미 여가생활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하고 있다는 점, 단순 여행상품이 아닌 호스트 개인의 특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상품을 생산해 국내 여가 시장의 트렌드를 개척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받아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최근 프립은 상품의 주요 공급원인 호스트와 동반관계 강화를 위해 플랫폼 수수료를 반값 인하하기도 했다.  

프립은 이번 투자금을 서비스 개발, 핵심 인력 채용, 홍보 및 마케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이 풍토병으로 전환하면 대면 여가활동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 관심사 기반의 소통 플랫폼으로 적극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신희진 교보증권VC사업부 이사는 "프립은 향후 관심사 기반 양면형 플랫폼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돼 투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수열 프립 대표는 "앞으로의 취미 여가 시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개인의 특별한 취향과 생활양식이 반영된 관심사 기반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과감히 고도화하고, 핵심 인력 충원을 통해 국내 취미 여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