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도정 실·국·원장에게 듣는다 ⑥ 유재룡 충남도 미래산업국장 "미래에 대한 대비 더욱 충실할 것"

2022-05-04 00:00
"신성장동력 개발, 기술경쟁력 강화·지역신산업 육성에 매진"

유재룡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사진=허희만]

유재룡 미래산업국장은 “올해는 민선 8기 지방선거에 따른 국내외 정세를 신속히 파악해 미래에 대한 대비를 더욱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유재룡 국장은 ‘도정 실·국·원장에게 듣는다’ 릴레이 인터뷰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충남 도내 기업은 물론 도민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국제적으로는 반도체 등 IT 부문과 신성장·친환경 분야 투자 수요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오미크론 확산, 글로벌 공급망 차질 장기화,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 또한 상존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미래산업국 운영 방향과 추진 전략을 크게 3가지로 압축했다”며 “‘충남도가 주도하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강소특구 육성 등 R&D집적지구 인프라 조성 가시화, 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 국방산업 육성, ICT·SW 융합 생태계 조성 등 충남 R&D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산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핵심 산업 고도화와 차세대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차량용 반도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미래 핵심 산업 집중 육성, 바이오경제 시대 대비 산업 다각화·자립화 거점 마련 등 충남 주력 산업에 대해 지속 성장을 지원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의로운 전환과 신재생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이차전지 등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상생형 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확대 등 에너지 전환에 따른 지속 가능한 지역 신산업 발굴·육성을 추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6차 충남과학기술진흥 5개년 종합계획 수립···충남 R&D 역량과 실행력 강화 

충남도 미래산업국은 미래성장과, 산업육성과, 에너지과 등 3개 과, 15개 팀, 6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충남도 지방과학기술진흥과 R&D 과제 등 성장동력 발굴·육성,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주력 산업 성장 지원, 에너지 정책 수립과 신재생에너지·수소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도내 산업 혁신과 R&D 생태계 조성 등 충남 지역 산업을 육성·지원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 등 충남이 디지털경제로 대전환하는 데 따른 주역을 맡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 부서다. 

유재룡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은 올해 어떤 계획을 수립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제6차 충남과학기술진흥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충남의 R&D 역량과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R&D집적지구’에 건립 중인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제조기술융합센터를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신(新)지역 핵심 전략 산업 발굴·기획 및 사업화 추진’ ‘스마트 특성화 2단계 준비 및 초광역 협력 과제 시범 운영’ 등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전략산업 육성 및 초광역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신뢰성 산업혁신 기반 구축 추진’ 등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전 주기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탈석탄·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에 부합하는 기금 활용 사업을 발굴해 '정의로운 전환 기금'에 대한 내실 있는 운용과 기금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아울러 수소도시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는 등 수소연료를 기반으로 한 수소도시를 조성하고 수소경제를 활성화하는 계획도 수립 중이다.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사업 가시적 결과물 '주목'

유 국장은 "2021년에는 민선 7기 4년 차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주력산업 및 경제 활력 제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친환경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이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회고했다. 

전국 최초로 정의로운 전환 기금 조성 및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2월과 7월에는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및 탄소 저감 건설소재규제자유특구에 각각 지정되어 지역 산업과 R&D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또 미래차 전환 대비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을 위해 '자동차 융합 부품 세계화 지원사업' 등 9개 사업을 지원했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연쇄 도산 방지를 위해 매출채권 보험료를 지원했다. 도내 에너지 기업과 발전소 소재 지역 향토기업을 대상으로 고용 지원·사업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유 국장은 "특히 충남의 과학기술 발전을 뒷받침할 새로운 인프라 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충남과학기술진흥원 개원’을 필두로 하여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사업이 가시적인 결과물을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R&D집적지구’에는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소 등이 입주할 ‘충남지식산업센터’와 AI·빅데이터 기반 제조 기술 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제조기술융합센터’, MICE산업 육성 및 기업의 전시·홍보와 투자 유치를 위한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 중이다. 

유 국장은 "우리 미래산업국 전 직원은 충남의 산업 육성과 미래 먹거리 발굴, 지속 가능한 신성장동력 확보 등 맡은 바 업무의 중요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충남의 미래는 공직자의 노력은 물론이거니와 도민의 관심과 참여로 더욱 밝아질 수 있다. 미래산업국장으로서 안으로는 직원 간 화합을 통해 성과를 내고, 밖으로는 도민에게 신뢰받는 미래산업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충남도 미래산업국을 따뜻한 애정과 꾸준한 관심으로 항상 지켜봐 주시고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말씀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