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농림식품부 국가 공모 사업 17건...총 사업비 809억원 확보

2022-04-18 15:03
농림축산식품분야 전년 동기 대비, 국비 공모 사업 선정 대폭 상승
대학, 연구 기관, 민간단체 등과 연계 협력...특색 있는 사업 발굴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가 올해 농축산식품유통 분야 국가 공모 사업에서 지난해 3월 말보다 많은 17건, 809억원(387%)을 확보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주요 사업은 예천 풍양지구 농촌용수 이용 체계 재편사업(총 사업비 458억원, 국비 458억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총 사업비 200억원, 국비 140억원), 농촌 융복합지구 조성 사업(총 사업비 30억원, 국비 15억원),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 사업(총 사업비 24억원, 국비 12억원) 등이다.
 
예천 풍양지구 농촌용수 이용 체계 재편사업은 풍양면 일원에 가뭄 대비 안정적인 농업용수 부족 해소를 위해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 시설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은 영천 금호읍 일원에 초기 시설 투자 비용 조달이 어려운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스마트팜을 조성해 적정 임대료를 받고 청년 농업인에게 사업 수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200억원 중 국비 140억원을 지원 받아 지열냉난방 시설을 갖춘 임대형 스마트팜 4ha를 조성하며, 오는 2030년까지 지역 농업 스마트화율을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농촌융복합지구 조성 사업은 지역 대표 난지형 마늘 생산지인 영천 4개면(신녕, 화산, 청통, 임고)에 융복합센터를 조성해 관련 분야 주체 간 네트워킹 및 역량을 강화하고 마늘을 지역의 브랜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은 외국인 근로자 주거 개선을 통한 농촌 인력 확보 사업으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통해 25개 객실, 식당, 강당, 휴게실 등을 갖춘 복합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양의 고추를 비롯해, 사과, 수박 등 봄·가을 일손 부족 시기에 안정적인 외국인 근로자 고용으로 농산물 수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올해 농촌 협약,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총 43개 사업, 6700억원 규모의 공모 사업에 참여해 디지털 농정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대학, 연구 기관, 민간단체와 협력해 지역만의 강점과 특성을 살린 설득력 있는 논리로 국가 공모 사업이 최대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