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매트릭스, 자궁경부암 치료제 후보물질 국제특허 출원

2022-04-18 13:52

[사진=진매트릭스]

진매트릭스가 T세포 면역능이 우수한 자궁경부암 치료제 후보물질 'GMT-PC02'의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진매트릭스의 GMT-PC02는 자궁경부암의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 16형, 18형(HPV16, HPV18)의 E6, E7 암유발 단백질을 면역 항원으로 설계됐다. 투여 시 해당 종양 항원에 특이한 T세포 면역 반응을 유도하도록 개발됐으며,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개발된 자궁경부암 동물시험 모델을 이용해 유효성 평가를 마쳤다. 

진매트릭스는 동물시험을 통해 자궁경부암 종양 세포가 자라고 있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GMT-PC02를 투여했을 때 대조군 대비 종양 세포 성장이 80% 이상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상 실험쥐를 대상으로 치료제를 사전 투여하고 암세포를 공격접종한 경우에도, 자궁경부암 조직이 발견되지 않는 등 100%의 암예방 효과를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진매트릭스는 GMT-PC02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40배 이상의 종양 항원에 대한 자궁경부암 T세포 면역반응을 확인했으며, 활성화된 독성 T세포(cytotoxic T cell·CTL)가 종양 항원 발현 암세포를 선별해 사멸하거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진매트릭스는 동물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GMT-PC02의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치료제의 자궁경부암 치료와 억제 효과 확인에 따라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선제 확보해 경쟁력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자사의 유전자전달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면역항암제 후보 GMT-PC02의 암세포 억제 효과와 예방 효과를 모두 확인한 만큼, 향후 회사는 자궁경부암 치료제의 임상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당사가 글로벌 시장에 이미 선보인 HPV 분자진단 제품 인프라도 활용해 글로벌 파트너링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