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지수 2개월 연속 최고치...곡물·유지류↑
2022-04-10 10:20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영향...정부 "지원 규모 확대"
3월 세계 식량 가격이 전달에 이어 또다시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식량가격지수(FFPI)는 전달보다 12.6% 오른 159.3포인트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 95개를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 발표한다.
3월 식량가격지수는 해당 지수가 처음 도입된 1996년 이래 최고치이며 올해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인 것이다.
대부분 품목 가격지수가 오른 가운데 곡물과 유지류 상승 폭이 컸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달(145.3포인트)보다 17.1% 상승한 170.1포인트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밀은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에 따른 수출 차질, 미국의 작황 우려 등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옥수수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더불어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수출 감소 예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원유 가격 상승 등 여파로 전월보다 23.2% 오른 248.6을 기록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4.8% 오른 120, 유제품과 설탕은 각각 2.6%, 6.7%씩 오른 145.2와 117.9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곡물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과 관련된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일 단위로 주요 곡물 재고와 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와 식품 원료구매자금 금리를 2.5~3.0%에서 2.0~2.5%로 인하하고 사료곡물 대체 원료에 대해 무관세가 적용되는 할당 물량을 증량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곡물 가격 상승세에 따라 국내 물가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금리 인하와 지원규모 확대 등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를 적극 발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밀, 콩 등 국내 생산·비축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식량안보를 위한 중장기 정책 방안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식량가격지수(FFPI)는 전달보다 12.6% 오른 159.3포인트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 95개를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 발표한다.
3월 식량가격지수는 해당 지수가 처음 도입된 1996년 이래 최고치이며 올해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인 것이다.
대부분 품목 가격지수가 오른 가운데 곡물과 유지류 상승 폭이 컸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달(145.3포인트)보다 17.1% 상승한 170.1포인트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밀은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에 따른 수출 차질, 미국의 작황 우려 등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옥수수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더불어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수출 감소 예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원유 가격 상승 등 여파로 전월보다 23.2% 오른 248.6을 기록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4.8% 오른 120, 유제품과 설탕은 각각 2.6%, 6.7%씩 오른 145.2와 117.9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곡물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과 관련된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일 단위로 주요 곡물 재고와 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와 식품 원료구매자금 금리를 2.5~3.0%에서 2.0~2.5%로 인하하고 사료곡물 대체 원료에 대해 무관세가 적용되는 할당 물량을 증량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제곡물 가격 상승세에 따라 국내 물가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금리 인하와 지원규모 확대 등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를 적극 발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밀, 콩 등 국내 생산·비축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식량안보를 위한 중장기 정책 방안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