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CMG,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이 급선무"
2022-04-07 13:33
중국중앙방송총국 보도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우크라이나 부차 사건과 관련해 진상이 규명되기 전까지 각자가 모두 냉정과 억제를 유지해야 하며, 선입견을 버리고 전쟁이 격화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도했다.
CMG는 6일 사설을 통해 장쥔 주유엔 중국대사는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부차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의 영상과 기사는 아주 끔찍하다"면서 "우크라이나 정세의 냉각을 촉진하고 조속히 휴전할 것을 국제사회는 절박하게 바라고 있으며 중국의 강렬한 염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쥔 대사는 이날 '부차사건'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전하면서 “사건의 전후 상황과 정확한 사건의 원인에 대한 검증부터 이뤄져야 한다. 성급하게 비난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CMG는 '부차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재 각기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 매체가 최근 이른바 부차 주민의 피살을 주장하는 사진과 영상을 발표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것이 러시아군의 소행이라고 지적한 반면, 러시아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우크라이나 측이 평화회담을 방해하기 위해 연출한 사진들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안보리에 관련 증거를 제시한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미국과 서방 일부 국가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대신 결론을 설정해 놓고 러시아를 상대로 일련의 행동을 취하고 있다며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부차에서 '전쟁범죄'를 범했다고 질타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추가했으며 유럽의 10개에 가까운 나라는 러시아 외교 인원을 대규모로 축출했다고 CMG는 전했다. CMG는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사건이 구미 나라의 정치인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늘리는 빌미로 되었다고 지적했다.
CMG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때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볼 때 '부차사건'은 충돌을 끝내기 원하지 않는 세력이 설치한 걸림돌이고 장애를 늘리기 위한 수단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제사회는 응당 '부차사건'을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해야 하며 평화 및 협상 추진에 더 큰 힘을 넣어 전쟁을 중단하고 인도주의 재난을 근본적으로 저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