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美 금리급등 여파로 日증시 하락…닛케이 1.58%↓

2022-04-06 16:35
청명절 연휴 끝난 中증시 혼조세

 

[사진=로이터]

6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증시는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437.68포인트(1.58%) 하락한 2만7350.30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6.21포인트(1.34%) 내린 1922.91로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통화 완화 정책을 선호하는 비둘기파로 꼽혔던 라엘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매파적 입장을 드러내면서 국채 금리는 폭등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지난 2019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청명절 연휴(4월 3~5일)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포인트(0.02%) 상승한 3283.43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에 반등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02포인트(0.45%) 내린 1만2172.91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6포인트(1.24%) 하락한 2633.91로 장을 닫았다. 

이날 발표한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이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3월 차이신 민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2.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50.2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49.3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지난 2020년 3월(43.0) 이후 2년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 

중화권 증시도 약세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09포인트(0.58%) 내린 1만7522.50으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62.25포인트(1.61%) 하락한 2만214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