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국내 유일 인체 지방유래 콜라겐 연구 활발

2022-04-04 17:22
권혜린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 케이메디허브 격려 방문
국제적 수준의 실험쥐 건강모니터링 지원 위한 업무협약

국내 유일한 인체지방유래 콜라겐 연구 현장을 방문한 권혜린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오른쪽 세번째)과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다. [사진=케이메디허브]

대구시 동구 동내로 88에 있는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재단에서 진행 중인 국내 유일한 인체지방유래 콜라겐 연구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권혜린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이 지난 4월 1일 재단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방흡입술 등으로 버려지던 폐지방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전체 연구 과정에 대해 국내 유일의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 2019년 8월 중기부로부터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된 후, 2021년 5월 우수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됐으며, 2021년 8월에는 규제특례 연장을 받으면서 세계 최초 인체지방유래 콜라겐 상용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권혜린 중기부 단장은 인체지방유래 콜라겐 실증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추진 성과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복부지방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기술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라며, “안전성과 윤리성이 확보된 방법으로 인체 지방을 조직공학·재생의학적으로 상용화하는 연구는 세계 최초인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메디허브가 항암제 개발을 위해 필요한 면역부전 마우스의 국내 안정적 공급을 위한 모니터링을 위해 김길수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한남옥 코아텍 대표(네 번째)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케이메디허브]

한편,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항암제 개발을 위해 필요한 면역부전 마우스의 국내 안정적 공급을 위한 모니터링을 위해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에서 지난 4월 1일 코아텍과 초고도 면역부전 마우스의 생산과 최상의 품질 유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와 협약을 체결한 코아텍은 실험동물 생산 전문기업으로 마우스, 랫드, 기니피그 등 다양한 실험동물을 국내 공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초고도 면역부전 동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본실험동물중앙연구소(CIEA)로부터 종자를 도입, 국내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한 전임상센터는 코아텍이 생산한 초고도 면역부전 마우스가 청정하고 안정적인 사육환경에서 생산된 최상의 품질임을 증명하는 ‘실험동물의 건강모니터링’을 매달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실험동물의 건강모니터링’이란 신뢰성과 재현성 있는 동물실험 결과가 도출되도록 실험동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생물학적 인자인 바이러스, 세균, 진균, 내‧외부 기생충의 유무를 사전에 진단하는 것이다.
 
초고도 면역부전마우스는 최근 바이오산업에서 연구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필수적인 마우스 모델이다.
 
이에 아이큐비아 보고서에 따르면 항암제 시장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글로벌 의약품 소비 규모 1위를 차지하는데, 특히 면역항암제가 이 중 20%를 차지해 항암제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관측했다. 항암제 시장은 5년간 연평균 9~12%씩 성장해 25년 시장규모는 약 2730억 달러(331조원 가량)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실험동물 고품질화를 지원해 국내 신약 연구를 고도화시켜 국내 생명과학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