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中증시 휴장 속 日증시 4거래일 만에 반등

2022-04-04 16:48

 

[사진=로이터]

4일(현지시간) 중국과 대만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70.49포인트(0.25%) 상승한 2만7736.47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9.36포인트(0.48%) 오른 1953.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고용 시장 호조로 소폭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현재 미국 고용은 월 50만 명 내외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여주고, 실업률은 하락하고 있어 탄탄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도 상승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43분(현지시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90포인트(1.78%) 상승한 2만243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항셍지수 상승세는 미국 자본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국이 해외 상장기업의 회계규정 개정에 나선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규정 개정안은 '해외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한 현장 검사는 주로 중국의 감독·관리 기구를 중심으로 이뤄지거나, 중국 감독·관리 기구의 검사 결과에 의지해야 한다'는 규정을 삭제하는 것이 골자라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가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한편 이날 중국 본토 증시와 대만 증시는 각각 청명절과 어린이날 연휴로 휴장했다. 5일엔 홍콩 증시도 청명절 연휴로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