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선박안전점검 무상 이동수리소 운영

2022-04-04 15:30
지난달 28일부터 이동수리소 운영, 관내 130개 어촌계 순회 무상 점검
소모성 부품은 1인당 2회 2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이동수리소 소형 어선 안전 점검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는 어업기술센터가 지난달 28일부터 올해 말까지 7개 소를 편성해 연안 5개 시군(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을 대상으로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는 교통 여건이 열악한 어촌 지역의 소형 어선을 대상으로 하는 어선 기관이다.
 
어로 장비의 사전 점검·수리를 통해 어선 해난 사고 예방과 어업인의 안정적인 조업 여건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뜨거운 호응과 성원 속에 힘입어 올해도 이동수리소 사업의 막을 올렸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업인은 어선의 선박 기관과 조업 장비를 무상으로 점검 받을 수 있으며, 기관 및 어업용 장비의 소모성 부품은 1인 당 2회 2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도 선박 기관 등 전문 수리 업체를 모집해 수리 업체와 어촌계 대표가 사업 약정을 체결했으며, 어업인의 이동수리소 운영 확대 요청에 따라 지역 연안 5개 시군 130개 어촌계 어선을 대상으로 소형 어선의 무상 점검 및 소모성 부품 무상 교체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사업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도서·벽지의 취약 어촌의 연안 어선 1512척을 대상으로 1787건의 무상 점검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6473개 부품을 무상 교체해 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안정적인 조업 여건을 조성해 어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권기수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소장은 “전문 수리 업체들의 현장 방문을 통해 어업인의 안전 조업과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만족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최대한 많은 어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